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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Lover 이야기




My Little Lover
 1995년에 akko, 藤井謙二(후지이 켄지), 小林武史(코바야시 타케시) 3인으로 시작한 음악 유닛. ( 정확히 하면 첫 정규 앨범 나오기 전까지 코바야시는 정식맴버는 아니였음 ) 90년대 중반 미스터칠드런, 스피드와 함께 토이즈팩토리의 전성기를 함께 구가하였다.

1995년
  5월 1일에 싱글 [Man&Woman/My Painting]로 데뷔. ( 많이들 Man&Woman이 메인이고 My Painting가 커플링이라 생각하지만 공식적으로 양A면 싱글이다 ) 小室哲哉(코무로 테츠야)와 함께 90년대 프로듀서계의 양대 거목이였던 코바야시가 94년도에 미스터 칠드런을 초 히트 시키고 선 직접 프로듀싱 및 작사, 작곡을 다 담당하여 My Little Lover라는 유닛을 만들었다.
  첫 싱글은 첫 주 오리콘 48위로 시작하여 9주뒤 7위까지 오르면서 50만장 넘는 판매를 보이며 최고의 성적은 아니였어도 나름 선전하였고 7월 3일 싱글 [白いカイト]도 괜찮은 평과 함께 50만장 넘는 판매를 보였다. (사실 첫주 성적에 비해서 판매량이 많고, 후에 순위가 상승하게 된 이유는 3번째 싱글의 영향이였다)

  그리고 한달 가량 뒤 8월 21일에 나온 싱글 [Hello, Again 〜昔からある場所〜]이 엄청난 히트를 치게된다. 드라마 [終らない夏]의 주제곡이기도 한 점도 있었지만 드라마 자체는 큰 흥행을 하지 못했을 뿐더라 다른 만화를 표절한게 문제가 되어서 현재는 이 드라마를 구하기도 매우 어렵다. (방송사 측에서 표절을 인정하고 마스터비디오를 처분했다고 한다)

 [Hello, Again...]은 발매 첫주 2등을 차지 했었는데 재밌는건 같은 주 1등은 역시 코바야시가 프로듀싱한 미스터칠드런의 [シーソーゲーム 〜勇敢な恋の歌〜]였다. 미스터칠드런의 이 노래는 3주간 1등한후에 4번째 주에는 그 동안 2등을 하고 있던 [Hello, Again...]이 1등을 차지하면서 총합 18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는 대작이 되었다. (토이즈팩토리 싱글 판매량 기록으로 4등.. 참고로 1~3등은 미스터칠드런)

  그 해 12월에는 첫 앨범인 [evergreen]이 발매되었고 무려 280만장이나 판매되었다. 물론 그 당시가 앨범 판매량이 상당했던 시기이고 거물 코바야시가 참가한 앨범이긴 하지만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My Little Lover는 이 시기를 정점으로 인기와 관심은 꾸준히 하락하게 된다.


( My Little Lover의 첫 싱글 [Man&Woman/My Painting] 중 [Man&Woman] )


( My Little Lover의 노래 중 가장 히트를 한 [Hello, Again 〜昔からある場所〜] )


( 첫 번째 앨범인 [evergreen]의 메인 곡 [evergreen] )

1996년-1998년
  첫 번째 앨범의 히트 이후 96년 4월 싱글 [ALICE]도 100만장을 넘기는 판매량을 보이면 크게 히트를 치게 되고 여름에는 akko와 코바야시가 결혼을 발표하였으며 그 해 12월에 출산을 위해 반년간 쉬고선 다시 싱글을 발매하기 시작했는데 2번째 앨범인 [PRESENT]가 나온 1998년 3월까지 나온 작품들의 판매량은 꾸준히 떨어졌다. ( 실험적인 음악과 다양한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긴 했어도 판매량에는 좋은 효과를 주지 못한듯 하다 )
 
  2년 3개월만에 나온 2번째 앨범은 히트를 쳤던 싱글 [ALICE]를 앨범 성격과 맞지 않는 이유로 제외를 시킨점도 있었던지 총 판매량 50만장 가량으로 첫 번째 앨범과 비교해서는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앨범 발매 2개월 후에 나온 11번째 싱글 [DESTINY]가 후지테레비 드라마 [WITH LOVE]의 주제곡이 되면서 총 판매량 50만장으로 [ALICE] 이후 가장 잘 팔린 싱글로서 My Little Lover 이 시기의 대표작이 되었고 7월에 싱글 [CRAZY LOVE/Days] 를 발표하고선 9월에 3번째 앨범 [NEW ADVENTURE]를 발표하게 된다.

  불과 5개월만에 발표된 새 앨범이지만 이 전에 수록되지 못헀던 [ALICE]등 몇몇 히트 싱글을 포함시키며 전 앨범 보다는 좋은 8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12월에 미니앨범 [The Waters]를 출시하고는 다시 긴 휴식기를 갖게된다. 98년도에만 싱글 3개 앨범 3개를 발표 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는데, 미스터 칠드런이 97년 4월 부터 98년 10월 까지 쉬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한다. ( 90년대 미스터 칠드런의 메인 프로듀서가 코바야시 )


( My Little Lover의 대표곡중 하나인 [ALICE] )


( 5번째 싱글로 이전 노래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NOW AND THEN 〜失われた時を求めて〜] )


( 판매량이 떨어지는 와중에 히트를 쳤던 싱글 [DESTINY] )

1999년~2004년
  98년 12월 미니앨범 [The Waters]가 발표된 후에 akko와 코바야시는 뉴욕으로 이주 하여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고 둘째 아이를 출산헀다. 그리고 2001년 2월 13번째 싱글 [shooting star 〜シューティングスター〜] 가 나올때 까지 2년 넘게 휴식기를 가졌다. 긴 휴식기 이후에 나온 13번째 싱글과 14번째 싱글 [日傘 〜japanese beauty〜]은 각각 드라마 와 광고곡으로 타이업되었지만 판매량은 저조, 5월에 나온 4번째 앨범 [Topics]는 총 판매량 10만장 정도로 "최고의 걸작이 만들어졌다!" 라며 자신만만하던 코바야시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며 My Little Lover는 다시 활동을 쉬게 되었다.

  결국 2002년 7월 기타리스트 후지이가 탈퇴를 하며 akko, 코바야시 2인 체제로 전환되었고, 다시 공을 들여 만들고 선전한 싱글 [Survival]이 역시 흥행에 실패하며 다시금 활동이 뜸해 졌다. 그리고 2004년 1월에 발매된 5번째 앨범 [FANTASY]는 이전에 싱글 발매도 하지 않고, 적극적인 홍보도 하지 않았기에 판매량은 이전 앨범 보다도 더욱 떨어지게 되고 4월에 발매된 싱글 [風と空のキリム] 이후 코바야시도 My Little Lover를 떠나게 된다.


( 2년 넘는 휴식기 지난후 발매된 싱글 [shooting star 〜シューティングスター〜] )


( 후지이가 탈퇴후 2인 체제에서 나온 싱글 [Survival] )

2006년~
  코바야시가 떠난후 2년간의 공백을 깨고 2006년 7월 akko가 토이즈팩토리에서 에이벡스로 이적하면서 My Little Lover는 이름은 유지하면서 akko의 솔로 프로젝트로 재편되고 11월에 싱글 [り・ぼん]이 발매된다. 그리고 12월에 발매된 앨범 [akko]에는 코바야시가 몇몇곡의 키보더를 담당하는 형태로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2007년 3월에 나온 18번째 싱글 [あふれる]의 곡을 제공하면서 My Little Lover와의 관계를 어느정도 유지해 나갔지만 2008년 1월 코바야시는 akko와 이혼을 정식 발표했다. (2007년 부터 이혼설 루머는 돌고 있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새롭게 출발을 위해 3개월 연속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계획을 세워 3월에 싱글 [ラビリンス] 4월에 [イニシャル] 그리고 5월에 앨범 [アイデンティティー]를 발표하면서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서 코바야시는 [ラビリンス], [アイデンティティー] 2곡을 제공하면서 이혼시에 "이제는 맴버가 아니지만, 마이리틀러버가 속한 사무소의 사장으로서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라고 했던 듯이 지속적인 연결 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 하지만 상기 싱글과 앨범은 이전과 비교헀을때 처참한 수준으로 성적이 엉망이다)


( 솔로 프로젝트로 전향후 첫 싱글 [り・ぼん] )


( 솔로 전향후 코바야시가 제공한 싱글 [あふれる] )

후기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그룹이며 한창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노래 가사에 심취해 있던 시기에 듣고 또 듣던 노래들이였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앨범중 2번째 앨범의 노래 하나가 뒷부부닝 짤려 있는 상태여서 일본에 갔을때 일부러 해당 CD를 찾아서 사다두었을 정도였는데...

  요즘에 나온 마이라바 노래들도 예전에 비해서 약간 허전한 느낌이 있긴하지만 그 동안의 노래풍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기에 계속해서 애착이 간다. 하지만 오리콘 순위도 20위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고 2주 정도 등장하고선 100위권에서 벗어나는 등 이제는 "예전 그 시대"에 노래를 듣던 사람들을 제외하면 무명에 가까워진거 같다. ( 검색을 해도 최근 자료는 점점 구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 )

  하지만 음악을 그만두거나, 그룹을 해산시키지 않고 이름을 유지하며 계속 의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번 좋은 평가를 받고 오래 가는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